2021. 7. 1. 11:21 유튜브 - 국어파뤼/만화로 보는 문법
[만보문] 3. 음운의 구성
음운은 먼저 '음'에 해당하는 '음소'와 '운'에 해당하는 '운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소'는 원소 등에서 알 수 있듯이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소리와 운율을 나누는 방법은 나눌 수 있느냐는 건데요,
가령, '풀' 같은 경우는 /ㅍ/, /ㅜ/, /ㄹ/로 나눌 수 있지만 소리의 길이 등은 이렇게 나누기가 어렵습니다.
즉, 음소는 소리의 기본적인 요소 중에서 나눌 수 있는 것을 말하고, 나누는 것을 한자로 '분절'이라고 하기 때문에 '분절음'이라고도 합니다.
음소는 다시 자음, 모음, 반모음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먼저 자음과 모음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둘을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조음적 특징
- 소리를 만드는 방식에서의 차이
- 자음은 공기가 나오면서 방해를 받지만 모음은 방해를 받지 않는다.
2. 음향적 특징
- 파동을 분석했을 때의 차이
- 자음은 파동이 불규칙적이고 주기가 없지만 모음은 파동이 규칙적이고 주기도 존재함
3. 음절로 쓰이는가(성절성)
- '이'(2) 같은 경우에서처럼 모음은 혼자서 음절을 이룰 수 있지만 자음은 홀로 음절을 이룰 수 없습니다.
* 참고: '이'에서 'ㅇ'은 소리가 없는 'ㅇ'으로 음운으로 보지 않습니다.
반모음은 이렇게 세 기준에 따라 분류했을 때에 자음과 모음 중 한 곳에 넣기 어려운 경우로, 자음과 모음의 성질을 반씩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모음처럼 방해를 받지 않고 파동도 주기적이긴 하지만, 자음처럼 혼자 음절을 이룰 수는 없는 모습을 보입니다.
한국어에서는 대표적으로 y와 w가 있습니다. (자세한 건 이후 반모음 포스팅에서!)
* 반모음 y는 j로 나타내기도 합니다.
한편 운소는 음소와 달리 나눌 수 없고 그래서 '비분절음'이라고도 합니다.
소리의 길이(장단), 높낮이(고저), 세기(강약) 등이 있습니다.
한국어 표준어에서는 소리의 길이에 따라 뜻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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