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핵심 정리

모음은 자음과 비교했을 때에 공기의 흐름이 방해를 받지 않고 나온다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음은 다시 두 가지로 분류할 수가 있는데요,

하나는 단모음, 다른 하나는 이중모음입니다.

 

단모음은 발음할 때 입의 모양이나 혀의 위치가 변하지 않고 일정한 모음을 말하고, 

이중모음은 발음할 때 입의 모양이나 혀의 위치가 변하는 특징을 지닙니다.

 

방언에 따라 다소간 차이가 있긴 하지만 표준 발음법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어의 단모음은 총 10개가 있습니다.

 

ㅣ ㅔ ㅐ ㅟ ㅚ ㅡ ㅓ ㅏ ㅜ ㅗ 

 

이 10개 모두 입의 모양이나 혀의 위치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입의 모양이나 혀의 위치 등을 토대로 분류할 수가 있는데요,

보통 그래서 그 기준으로 혀의 앞뒤 위치, 혀의 높낮이, 입의 모양을 삼습니다.

 

혀의 앞뒤 위치를 볼 때에는 센입천장과 여린입천장을 기준으로, 혀의 최고점이 앞쪽(센입천장)에 있으면 전설모음, 뒤쪽에 있으면 후설모음이라고 합니다.

 혀를 한자로 '설'(舌)이라고 하기 때문에 앞 전(前)과 합쳐져서 앞이면 전설모음, 뒤면 뒤 후(後)와 합쳐져서 후설모음이 되는 것이지요.

 

전설모음: ㅣ ㅔ ㅐ ㅟ ㅚ

후설모음: ㅡ ㅓ ㅏ ㅜ ㅗ

 

이렇게 나뉘는데요, 전설모음은 모두 'ㅣ'가 다 들어있다는 특징을 지닙니다.

 

그리고 혀의 높낮이를 기준으로 보면 세 단계로 나뉘어서 위면 고모음, 가운데면 중모음, 낮으면 저모음이라고 합니다.

 

고모음: ㅣ ㅟ ㅡ ㅜ

중모음: ㅔ ㅚ ㅓ ㅗ

저모음: ㅐ     ㅏ

 

이렇게 나눌 수 있지요. 혀의 높낮이는 다소간 파악하기가 조금 어렵기 때문에 입이 벌어지는 정도로 보면 좀 더 편한데요, 입이 크게 벌어질수록 혀의 위치가 낮아집니다. 따라서 고모음은 입이 조금, 저모음은 입이 많이 벌어지지요.

 

마지막으로 입술의 모양을 기준으로, 입술을 둥그렇게 원처럼 오므리면 원순모음, 평평하면 평순모음이라고 합니다.

입술을 한자로 '순'(脣)이라고 하기 때문에 원과 같으면 원순, 평평하면 평순이 되는 것입니다.

 

원순모음: ㅟ ㅚ ㅜ ㅗ

평순모음: ㅣ ㅔ ㅐ ㅡ ㅓ ㅏ

 

원순모음은 다 ㅜ나 ㅗ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ㅜ와 ㅗ가 있으면 원순으로, 없으면 평순으로 기억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이렇게 나누어보면 원순모음이면서 저모음인 경우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건 많은 언어들에서 유사한 경향을 보이는데, 혀의 높낮이가 낮은 경우여서 입이 많이 벌어지기 때문에 원순의 형태로 입을 오므리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정리하면,

 ㅏ는 후설모음이면서, 저모음이고 평순모음이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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